기업 내의 작은 신세계...그들이 원하는 끝은 무엇이었을까? - 영화 '신세계'

with 일상... 2013. 3. 4. 08:53

흥적으로 영화를 본 것도 오랜만이다.

누군가가 재밌다고 같이 보러 가자는데, 딱히 집으로 가는 길에 한편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곧바로 수긍하고 같이 영화관에 도착했다. 오늘의 영화는 '신세계'... 약간 베를린이나 다른 영화들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하며, 또한 '범죄와의 전쟁'같은 느낌도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영화관에 들어섰다.



신세계 (2013)

8.5
감독
박훈정
출연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
정보
범죄, 드라마 | 한국 | 134 분 | 2013-02-21
글쓴이 평점  

1. 긴 호흡의 영화...내용의 반전


 영화는 무진장 길다... 2시간 15분짜리 영화... 굉장히 긴 호흡을 하고 들어가는 영화이다. 진행또한 굉장히 긴 호흡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 정도 영화를 길~게 볼 생각을 가지고 호흡을 가다듬고 영화를 봐야 한다. 처음 포스터를 보며, 범죄와의 전쟁처럼 전부 조폭들에 대한 영화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허나 아니었다. 조폭으로 이루어진 한 중견기업과, 경찰과의 굵은 줄다리기의 내용이다. 조폭에서 대형으로 성장한 기업의 회장이 암살되면서, 그 후계자를 놓고 조직의 두 우두머리와 경찰간의 길고 긴 줄다리기랄까?



2. 영화의 볼거리는,....깨알같은 재미? 반전의 반전?


 영화를 보다보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하는 황정민(정청 역)의 깨알같은 재미로 영화관은 이내 웃음바다가 된다. 첫 등장부터 요란스럽게 등장하는 그가, 조폭들의 세계의 한 보스처럼, 잔인한 리액션을 선사하는 것을 보며, 영화관은 다시 침묵속으로 가라앉는다. 또한 영화를 볼때마다 이유있는 반전들이 등장하면서, 영화의 줄거리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죽고 죽이며, 회장직에 올라가기 위한 피튀기는 싸움, 또한 그러한 조직을 두고볼 수 없는 경찰. 이 모든 것들이 상황을 더욱 밀착시키고 거대하게 만들게 된다.



3. 마지막 장면의 의미


 영화는 절정을 거쳐 결국은 깔끔한 결말로 서게 된다. 허나 이러한 깔끔한 결말은 괴로워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똑같은 상황이라면 나도 저러겠다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과거 장면에서 그들이 왜 서로 죽고 죽일 수 없었는지, 왜 이러한 마지막의 깔끔한 결말을 낳게 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글을 보고 더욱 궁금한가?ㅎㅎ 그렇다면 그냥 보는게 쵝오다.

참고로 좀 잔인하니 비위 좋은 사람만 보는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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