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츠의 브리터(Breather)

어제 한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의 고독과 외로움이 끄집어졌나보다.

부모님이나 누나한테 전화를 해도 이 혼자같은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헤매는 중에

휴대폰에서 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다비치의 '거북이'...

평상시엔 노래를 들을때 멜로디부터 듣는게 습관이 되었는데,

이상하게 가사가 들리면서 내 마음속을 후벼파고 위로의 말을 건네주었다...

간만에 느끼는 마음을 힐링하는 음악...다비치의 '거북이'이다.

뮤직비디오는 왠지 모르게 또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 한데...아직은 잘 모르겠다...

화면을 가리고 노래를 먼저 들어보는 것을 추천..^_^

거북아 그 속도론 멀리 못 도망가
게다가 그 길은 더 멀고 험하잖아
상처가 아물고 다 나으면 떠나가
진심이야 그럼 그 때 보내 줄 테니까
숨지마 차라리 내 맘을 훔치지마
거짓말 느리고 느린 너의 걸음마
내 가슴 깊이 하는 말
내게로 와요

마음을 둘 곳도 없고 더 갈 곳도 없는
슬픈 거북이 한 마리
상처가 많아 너 혼자서
매일 외롭게 숨는 거니
너를 지킬 수 없고 더 사랑도 없는
내 가슴 아픈 이야기
조금 늦어도 좋아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하루만 더 지나면 괜찮아질거야
자꾸만 주문처럼 외우는 혼잣말
거북아 널 볼 때면 내 모습 같아
눈물 나 미친 듯이 계속 흘러나와

새싹이 나겠지 꽃이 보이겠지
내 눈물의 사랑은 씨앗을 꼭 품겠지
내 가슴 깊이 하는 말
내게로 와요

마음을 둘 곳도 없고 더 갈 곳도 없는
슬픈 거북이 한 마리
상처가 많아 너 혼자서
매일 외롭게 숨는 거니
너를 지킬 수 없고 더 사랑도 없는
내 가슴 아픈 이야기
조금 늦어도 좋아
한걸음한걸음 천천히
나보다 느린 네 발걸음에 맞춰 걸으며
더 이상 너 혼자 울지 않도록
you're always be my
always be my love

마음을 둘 곳도 없고 더 갈 곳도 없는
슬픈 거북이 한 마리(제발 날 떠나지마)
상처가 많아 너 혼자서
매일 외롭게 숨는 거니
너를 지킬 수 없고 더 사랑도 없는
내 가슴 아픈 이야기
조금 늦어도 좋아
한걸음 한 걸음 천천히

출시되자마자 2시간만에 음악프로그램 탑에 올랐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