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츠의 브리터(Breather)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 한편 실감나게 봤네요^^

공소시효라는 적절한 요소와 유가족과 잡히지 않은 살인마 간의 탄탄한 관계 스토리,

처음으로 의로운 살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입니다.

내가 살인범이다 (2012)

 8.6

감독

정병길

출연

정재영, 박시후, 정해균, 김영애, 최원영

정보

액션, 스릴러 | 한국 | 119 분 | 2012-11-08

이 영화는 살인범으로 내세우는 한 남자가 공소시효가 끝나고,

자신의 죄를 참회하기 위하여 책을 냈다는 가정하에,

살인범이 베스트샐러가 되고, 유가족이 죽이려 하고, 또다른 진짜라 우기는 살인범(?)이 나타나게 되는

기발한 생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과

헐리웃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운전 중 액션 등은

우리 나라 영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을 받게 하네요;

연쇄살인이 점점 많아지는 지금, 

또한 연쇄살인범이 뉘우치지 않으면서 자수까지 하는 지금,

그러한 연쇄살인범이 공소시효라는 법적 해방을 얻고 난 뒤에

책을 낸다면 어떤 상황이 될까라는 상상력 아래

영화가 나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깜짝 놀라게 하는 게

정말 명품 영화의 한 축에 들어가도 될 것 같네요^^

오히려 저는 칸 영화제나 외국 영화제에서 상을 타서 돌아오는,

여러 영화보다 이게 더 나아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그것보다 굉장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