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우유거품으로 탄맛 커피 커버?! - 안단테 콘 모토

씨가 유난히 변덕스러운 오늘,

밀린 과제를 풀어헤치고 늦게 잠든 까닭에

무거워진 몸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자

찾은 카페, '안단테 콘 모토' 입니다.



'안단테 콘 모토'라는 문장의 의미는

'느리게 그리고 활기차게'입니다.

약간 시적인 표현이면서도, 커피를 잠깐씩 즐기는 사람들에겐

잘 맞는 말이지 않을까 합니다.


가게에 들어가기전 분필로 쓴 듯한 손글씨가 눈에 띄네요^^

외관상으로 사람들에게 충분한 휴식이 될 듯한 글감이 너무나도 맘에 듭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흐리고 추운데도

사람도 없고 한산합니다.

하지만 편안히 쉬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듯한 공간이

저를 좀더 설레게 만드네요..




















허나 사람이 없는 이유가 커피에 있다는 걸 여기서 느끼게 됩니다.

라떼를 시켰건만 왜이리 단단한 거품이 이리 많이도 올라와 있는건지...

무슨 눈속임을 하는 듯

거품의 양만 1/4이 넘네요.....

커피를 끝까지 다 마시는데도 흘러내려오지 않을 만큼 단단한 거품...

라떼답게 좀더 부드럽고, 커피와 잘 융화되면 좋으련만...


커피의 맛 또한 실망했어요.

첫 향은 두꺼운 우유거품에 가려 우유향만 감돌고,

한 입 머금고 보니

약간 산뜻한 바디감 후에 찾아온

원두의 탄 맛이 씁쓸하게 감도는 것이...

커피의 맛을 한층 더 떨굽니다,


가게의 컨셉과 분위기는 좋지만 그에 맞는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창업을 하신 듯 하여 너무 아쉬웠습니다.

좀 더 커피에 대해서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핀다면 사람들도 삼삼오오 모이고,

대형 프렌차이즈에 맞서서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커피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외관보다 커피의 맛을 더욱 중시하는 게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요?


당시 급하게 들어갔다 나오느라

커피의 원두가 어떤 건지도 물어보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그 원두의 이름을 들었더라도, 길게 여운이 남는 탄 맛

모든 것을 가리웠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아 정말 커피전문점은 점점 늘어나는데도,

 좋은 커피전문점을 찾기란 왜이리 힘든건지...

가격대는 점점 비싸지고,

가맹점이나, 독자적 카페나 커피의 가격은 비슷해지는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품질이 떨어지고, 손님들의 입맛을 무시하는

카페가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떨떠름합니다.(콕 여기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좀 더 정직하고, 항상 연구하여

우리 나라의 커피 문화에 더욱 이바지 하는 커피전문점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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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무심, 맛도 무심. 서비스도 무심... - 핀란드바나나

주일에서 가장 즐겁지만 또 가장 슬픈 불.금이 찾아왔네요^^

하지만 전 이렇게 짬을 내서 글을 쓰고, 또 다음주까지 있을 시험준비를 해야겠죠..으헝ㅜㅠ

내일이면 시험이 끝나는 친구(완전 부럽.ㅠ)와 점심을 먹고 소화시킬 겸, 오늘도 커피숍으로~

아는 동생이 괜찮다고 제게 추천한 '핀란드 바나나'라는 곳에 가보았지요.

2층이라서 열심히 걸어 올라가던 중 눈에 띄는 간판이네요.

약간 토속적이긴 한데

왜 이름이 핀란드 바나나일지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갑자기 왠 여권?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통 안에 옛 여권들이 가득하더군요.

이게 왜 있냐구요?

바로 이게 메뉴판!!

약간 과거를 회상하고픈 디자인이면서도 독창적인 메뉴판이 제 눈길을 끌어서 한장 찰칵!ㅎ

카페의 전반적 풍경입니다.

어제 그 화려했던(?) 카페와는 달리

여행온 손님들에게 대접할 듯한,

여행지에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것 같은 카페 디자인이 너무 좋았어요.

의자 또한 푹신푹신한게, 밥먹고 나서 긴장이 풀려 잠이 들뻔 했지요.

친구와 다른 걸 먹기 위해 오래간만에 라떼가 아닌 카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이건 뭐...

사장님의 센스가 약간 부족하네요.

시나몬 가루를 그냥 냅다 한 스푼 올린 듯한 느낌..

이건 뭐 커피를 마시라는 건지, 아니면 시나몬 맛 우유를 마시라는 건지...


일단 한 모금 했는데,

역시나 시나몬 맛에 묻혀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질 못하겠더라구요.

살짝 뿌린 시나몬 가루는 카푸치노의 향도 돋구고 그 향에 맞게 맛도 돋구어 주는 것 아닌지...

커피를 마시면서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시나몬 맛에 약간 찌푸리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친구꺼 카페라떼를 마셔보아도 제 카푸치노 맛이 나더군요..(ㅡ,.ㅡ)

그것도 처음에 좀 덜고 먹으면 그나마 나을텐데

나오자 마자 거품을 휘저었기에(ㅜ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셨습니다.


한참을 마시고 나서 시나몬을 다 먹어버린 후에야

커피 맛을 느껴보니,

지난 이틀간의 커피의 중간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커피 맛도 좋고, 우유도 초큼 신선하긴 한데,

어제의 그 곳에 비하면 너무나도 부족한..

하지만 또 그제 갔던 곳에 비하면 좀 더 나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약간 제가 말하고도 횡설수설하였지만, 그냥 무념무상을 느끼는 맛이랄까?(먹으면서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나더군요..)

오히려 장소의 편안함 때문에 커피인지도 모른채 긴장이 확 풀리더군요.

원래 커피 마시면 살짝 긴장되어야 하는뎁...쩝...

여기서도 또 기호에 맞게 조각케익을 시켰으나, 별로 맛없으니 패스~

아는 동생이 여긴 푸딩이 맛있다고 푸딩 먹어보라 했는데, 푸딩이 다 떨어졌더군요.

(다음에 한번 꼭 먹어볼거에요!)


아무튼, 솔직히 여길 왜 추천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 듯한 장소이네요.

저는 ★★★☆의 점수를 주고 싶더라구요.

어제 너무나도 맛있는 커피를 먹어서 실망도 더 클 뿐이려니와

사장님의 센스부족이 좀 평을 떨어뜨린 것 같네요.


아 신나는 불금이어야 하는데,

전 이제 또 다시 시험공부하러..ㅠ

여러분!

시험 공부는 꼭 미리 해두시길...

여기 위치에요^^

자꾸 전 왜 이 부근만 다니게 되는건지...

다음 번엔 조금 더 멀리 가볼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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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s://vmao.tistory.com BlogIcon 프매씨 2012.10.26 21:2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와 ㅋㅋ... 기발한 아이디어같네요.. 여권에 메뉴판을

  • 티다 2012.11.13 11:27 ADDR 수정/삭제 답글

    분위기만으로는 놀러가고 싶은곳이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burtsbreather.tistory.com BlogIcon 버츠 2012.11.14 10:51 신고 수정/삭제

      넵..ㅎ 꼭 여행간 기분이 너무 좋은데...커피맛이 좀 깨는게 너무 아쉬워요..ㅠ

(2nd)맛있긴 한데 장소가... - 수 엔진 다반

험기간인데...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도서관엔 자리가 없을 것 같아 조용한 카페가 없나 거리를 헤매는 중

눈에 잘 띄지 않는 커피전문점을 발견!

곧바로 직행했습니다^^

수엔진다반(일명 수다반)이라 불리는 2층에 위치한 카페네요^^

이젤에 놓인 아기자기한 입간판이 제일 먼저 눈에 띄였어요.

무언가 혜택이 굉장히 많은 듯한 느낌!!

서둘러 안으로 고고싱~!(잘 읽지도 않고...)

카페에 사람없이 한적한 느낌이 드는 카페...

하지만 먼가... 제가 남자로서 이 곳에 혼자 왔다는게 참 대단하게 느껴졌었어요.

이런 카페같지 않은(?) 카페...그것도 혼자서...

그래도 혼자라서 시험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_+

들어오자마자 곰돌이가 절 반기네요^^

커피 한잔 하고 가시지 않을라우?

제게 꼭 그말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ㅎ

저만 느끼는거겠죠?

가게 한쪽에 자리잡은 레코드 판..

사실 이렇게 레코드판과 턴테이블을 같이 이렇게 

박물관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볼 수 있었다는게 되게 신기했어요^^

그래서 한 장 찰칵~!

여기 진짜 카페....맞지? 라는 생각이 점점 들더군요.

형광빛으로 빛나는 요런 느낌들과...

따뜻하고 화려한 보라색 벨벳의자가 떡하니 있으니...

카페라기보다, 술을 먼저 찾아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

벽을 딱 쳐다보는데, 아기자기한 인형들과,

지금까지의 카페 분위기와 다른 여러 낙서들..ㅎ 이제야 학교에 있는 음식점같다는 느낌이...엥?

카페에 온건데, 음식점 술집이 계속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투박한 코팅 메뉴판...

저기 오른쪽 밑부분에 맥주와 안주들이 구성되어 있더군요.

아...여긴 술도 팔고 커피도 파는...

일명 퓨전 카페라 하는 게 낫겠죠?

드디어 주문한! 내 싸랑 카페라떼 등장!

아무 무늬없이 흰 거품이 동그랗게 모양을 하고 있어서, 아트 한번 해볼까하다

망치고 휘휘 저어놓은 게 저 모냥이에요..(죄송합니다.ㅠㅠ)

여긴 커피가격에 오백원만 추가하면

수엔진이라 해서 조각케익 하나를 공짜로 주더군요^^(케익은 랜덤이구요)

원래 다른 곳 가서 조각케익 먹으려 하면 2000~3000원은 거뜬히 줘야 하는데

가격대가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흐흐


커피를 한모금 하는 순간

'아.. 커피 맛이 다르다' 라는 느낌이 확 오고,

무엇보다 살짝 기분이 좋아졌어요.(좋은 커피는 기분부터 바뀌는^^)


커피와 우유의 품질이 좋고 무엇보다 신선해서,

어제 갔던 그 우유품질 낮은 라떼보다 훨씬 매력적이였어요.

거기다, 보통 프렌차이즈점에서는 너무 연하디 연해서

가끔씩 커피맛을 느끼고 싶을 땐 샷 추가를 해서 먹는데,

여긴 샷 추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샷 추가한 듯한 그런 커피의 진한 맛이 우러나오더라구요.

(여기다 샷 추가 잘못하면 라떼에 물 타먹어야 하는 불상사가...)


한숟가락 떠서 아~

(여담이지만 밑에 있는 건 제 시험 과목..ㅠ 오늘 봤는데...생각조차 하기가 싫네요..ㅠ)

제가 앉은 자리에서 살짝 비춰서 사진찍어 봤는데,

아무리 봐도 카페라는 느낌보다...술집....ㅠ

그것도 고급 술을 마시는 곳

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분위기 상은 정말 여자친구와 함께한 커플들이나(우쒸..ㅠ)

여자들끼리 수다를 떨기 좋을 듯한 분위기와 꽃향기 비슷한 향이 카페에 은은하게 퍼져있더라구요.

아 참고로 바리스타도 꽃미남이더라구요(여성분들에게 드리는 팁!)

저야 뭐...투박한 남자이다 보니

그냥 한쪽 구석에서 열심히 시험공부 했네요.(흥!)


시험공부를 하다가 커피를 마시려 하면 식어있는데, 보통 뜨거운 커피들은 식으면 별로 맛없다고 느끼는데,

여긴 식어도 맛과 향이 정말 살아있더군요^^

마치 정말 갓 볶은 프리미엄 커피로 만든 듯한 느낌이었어요.

공부하다 심심해서 저도 낙서 한번...ㅎㅎ

뭐 언젠가 지워지겠지만, 여길 보고 한번 들러주셨으면 하는 마음에...ㅎ

(살짝 부끄러웠어요..ㅎ 남사시럽게...ㅎ)

점심 먹고 가서 시험보기 30분 전까지 한 3시간 정도 있었지만,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잔잔한 음악 들으면서, 또 좋은 커피 마시면서, 빈둥빈둥 거리며 공부했답니다.

여긴 커피나 우유가 정말 신선하다 느낀게

집에서 신선한 우유를 마시고 나면 시간이 지나면 약간 상큼한 느낌이랄까?

입가에 맴도는 그 우유의 끝맛

가게를 나오고 나서 길을 걸어가면서도

입에서 그 맛이 살짝 돋는게 참 신기했어요.

지난 번의 커피베이보다도, 커피의 맛도 진했었는데,

그 땐 커피 마신 후에 아무 맛도 느끼지 못했던 혀가

오늘은 약간 상큼함을 느끼다 기분 좋게 사라지더라구요^^


커피의 맛도 좋고 분위기는...좀 그런 여긴 ★★★★☆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아무래도 남자 혼자나 남자끼리는 좀 부담스런 장소인지라...

앞으로도 테이크아웃해서 자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남자라도 테이크아웃 정도쯤은..ㅎ)

아참


카페 위치입니다^^혹시나 정말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이 있어서요(눈에 잘 띄지 않더라구요. 전 밑만 보고 다니느라..ㅠ)

 그 옆에 어제 갔던 커피베이도 보이네요^^

인하대 한번 들렀는데 커피 한잔 하고 싶고, 프렌차이즈점은 가고 싶지 않다면(조건이 많네요...)

한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ㅎ

그럼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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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티다 2012.11.13 11:20 ADDR 수정/삭제 답글

    오~~ 자세한 설명이 좋네요~ 근처를 가게되면 들러보고싶어요 ㅎ

    • Favicon of https://burtsbreather.tistory.com BlogIcon 버츠 2012.11.14 10:51 신고 수정/삭제

      커피 맛은 일품인데...참 제가 남자이다보니...가기가 좀 꺼려지네요..ㅋ